경제위기에대한정책에대하여

졸리운_곰 2019.01.29 13:22 조회 수 : 19

경제위기에대한정책에대하여

 

서 론

 

1990년대의 한국은 권위주의적 발전 모델을 통해 계속적인 고성장 속에서 세계 11위의 무역대국, OECD 가입국, 국민소득 1만 달러 시대에 진입하는 등 아시아의 용으로 각광받으면서 제3세계의 발전 모델로 연구되기까지 했다. 그러나 1997년 1월 23일 한보철강 부도, 대외신인도 추락을 시작으로 대기업들의 연쇄적인 부도, 부도유예협약, 화의, 법정관리, 계속되는 주가 하락과 환율 상승, 한은 외환보유고의 고갈 등 일련의 사태 이후 1997년 11월 21일 결국 IMF에 구제금융을 공식요청하기에 이르고 1997년 12월 3일, IMF 구제금융 합의 이후 공황에 의한 경기후퇴가 더욱 심화되어 총체적인 국가 경제 위기에 빠지게 되었다.y

원화가치의 급격한 하락과 변동성의 급등 및 외환보유고의 급감 형태로 표출된 우리 나라 외환 위기에 대하여 그 원인을 관치금융, 감독 소홀, 도덕적 해이, 기업의 과다차입과 과잉투자 등으로 금융기관이 부실화됨에 따른 금융위기(박대근, 1998)로, 또는 교역조건의 악화, 정경유착과 관치금융, 경제정책이 실종, 동남아외환위기의 전염효과(contagion of crises)(박원암, 1998)로 보거나, 한국외환위기가 과대평가된 환율과 과도한 경상수지 적자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과도한 단기외채의존과 같이 금융부문의 위험관리(risk management)의 실패로 인한 단기적 유동성 부족 현상일 뿐이며 한국경제의 fundamental과는 무관하다는 견해(Feldstein) 등 여러 가지 분석이 있어왔으나 국내외적 요인들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서만 종합적인 이해가 가능할 것이다.

동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위기에 대한 설명은 크게 외인론과, 내인론 두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외인론은 국제금융체제의 불안정성과 그에 기인하는 국제금융의 투기성에 기인하는 것으로 본다. 과잉축적된 국제금융자본이 투기화하면서 나타나는 군집적 투자 행태가 우리 나라의 과다 투자 및 경기 과열을 부추겨 경제위기를 심화시키고 외환금융위기를 직접적으로 촉발시킨 것은 사실이나 국민경제가 건실하고 경제정책이 제대로 수행된다면 외환위기가 발생하지 않을뿐더러 외환의 단기적 유동성 부족이 전면적인 경제위기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므로, 외환위기의 진정하고도 근본적인 원인은 국내에 있다고 보아야 한다. 외환위기로 촉발된 우리 나라 경제위기의 원인을 국내 기업을 통해 알아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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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제위기에 대한 정책·제도적 설명

 

위기의 진정한 국내적 원인에 대해서는 두 관점이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다.

하나의 시각은 발전국가(developmental state)적 견해이다. 우리 나라의 경우 국가는, 산업화를 압축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시장기구의 틀 안에서 정부와 국민경제의 역량을 집중하는 역할을 주도적이고 자율적으로 행사해왔다. 그러나 경제발전과 더불어 성장한 시민사회 또는 시장으로부터의 발전국가의 동원 능력과 조정 능력에 대한 국내적 저항과, 시장개방을 지향하는 세계적 흐름인 신자유주의 조류의 급격한 쇄도가 아직 시장 기능이 미성숙한 우리 나라에서 발전국가의 기능을 현저히 약화시키고, 경제적 조정 기능의 공백 상태를 가져온 것이 경제위기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즉 정책적 소홀과 정부 역할의 축소가 외환의 단기 유통성 부족이라는 외환위기의 직접적 원인을 제공한 결정적 요소로 작용하였다는 시각으로, 이러한 관점에서 경제위기의 탈출을 위한 경제 개혁과 구조 조정의 방향은 강력한 국가기구가 효율적이고 세련된 형태로 시장에 개입할 여지를 넓히는 것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경제위기에 대한 자유주의적 견해는 이와 대조적으로 위기의 원인을 정부의 지시에 의해 금융자원이 특정 기업들에게 집중적으로 배분되는 발전금융체계와 이로 인해 빚어진 도덕적 해이, 정경유착과 부패의 사회적 만연이라는 구조적이고 고질적인 병폐에서 찾는다. 대기업의 사업 실패가 은행의 부실화로 직결되고, 이는 은행에 지급 보증을 제공한 정부의 책임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는 기업-은행-정부의 운명공동체 구조에서 대기업과 정치권력 간의 상호 지원과 봐주기 관계가 지속되었고, 과실은 기업과 은행이 사적으로 취하면서 부실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부담은 국민이 지는 현상이 만연되어 결과적으로 체제적 차원에서의 효율성의 저하를 가져와 경제위기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과거 우리 나라의 경제성장은 생산요소(노동, 자본) 투입의 확대에 의한 생산 확대라는 외연적 방식에 의존하여 자원의 동원을 둘러싼 포괄적 정부조정체계가 지속적인 고도성장을 가능하게 하였다. 그러나 1980년대 후반 이후 자원의 효율적 사용에 의한 생산성 향상이라는 내연적 성장 방식을 통해서 지속적인 경제발전이 가능한 단계에 한국 경제가 들어선 상황에서는 기술발전으로 과학기술과 결합된 보다 좋은 자본과 생산기술의 투입과 효율성 향상만이 지속적인 발전을 가능하게 하고, 이를 위해 민간과 시장중심에 의한 조정체계를 수립하고, 정부의 개입은 시장의 원칙을 세우고, 이의 준수를 감시하는 '중립적 심판자'의 역할에 머물러야 한다는 것이 자유주의자들의 견해이다.

 

2. 경제위기의 문화적 요소

 

경제위기에 대한 정책·제도적 원인에 관한 위와 같은 의견들과 함께 한국 사회의 경제위기 상황에서 복합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구성원들로 하여금 그와 같은 사회적 결과를 초래하게 한 요인으로 유교문화라는 정신적·문화적 요소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

유교사회에서의 중앙집권적 관료국가의 역사적 전통은 우리 나라의 경우 개발년대 기간 동안 국가 주도, 수출 중심, 대기업 위주의 불균형성장론 추진과 성공적인 경제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였다. 충성심과 복종의 문화는 국가 주도 발전전략과 결합하면서, 비록 정치적인 측면에서의 개발독재라는 비민주성의 폐해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경제적 성과로 연결되었으며, 또한 교육을 중시해온 유교문화가 경제발전의 기획·추동에 필요한 정치 및 관료 엘리트를 성공적으로 공급하고, 양질의 균질적인 노동력을 대량으로 공급함으로써 경제발전에 기여하였다.

그러나, 경제규모가 확대되고 구조가 복잡해짐에 따라 정실과 연고주의, 유교문화적 초법적 통치는 한국 사회에서 기업 발전에 악영향을 끼치는 가족중심 기업지배구조와 부정부패의 만연, 공중도덕과 사회질서 의식의 결여 현상을 초래하였다. 더군다나 우리 경제가 1980년대 이후 내연적 성장 국면으로 전환하여 과학기술의 발전과 자원의 효율적인 배분을 통한 효율성 향상이 중요해진 시점에서 정실과 연고에 따른 자원 배분과 사회의 작동이 가져온 국민경제적 폐해와 함께 훈고학적 학문 전통과 경직적인 위계 관계의 강조는 창의성을 억압하고 말살함으로써 내연적 성장을 가로막고 경제위기를 가져오게 하였다.

*DJ Nomics

김대중대통령의 이름에 이코노믹스(경제)의 뒷부분을 합친 합성어. IMF 위기 극복을 위해 김대중정부가 제시한 경제철학으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을 골자로 하고 있다. 과거 시장경제는 시장에서 알아서 하는 자유방임이었으나 DJ노믹스에서는 정부가 정경유착 관치금융 부정부패 도덕적 해이 등을 고쳐서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도록 시장규율을 정하고 감시하도록 하고 있다.

우리의 경제위기는 직접적으로는 기업과 금융기관 부실의 표출에 따른 한국 경제에 대한 대외 신인도의 급격한 하락, 금융 감독의 소홀과 국제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지난 30여 년 간 압축 성장을 통한 경제성장의 추진 과정에서 우리 경제의 구조적 취약성이 누적되었고, 정경유착, 관치금융 등으로 인하여 시장 경제 체제가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였으며, 새로운 경제 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경제 정책이 리더십과 실천력 부족으로 번번이 실해한 데 있다. 이로인해 국제 금융 (IMF)를 받게 됐다.

 

본 론

 

기업을 통해 바라본 IMF 이후

 

1. 위기는 극복 되었나?

IMF 경제위기 이후 우리 모든 경제주체는 강도 높은 개혁의 추진을 통해 미증유의 위기상황을 극복하려 노력하였다.

그 결과 위기발생 당시 40억 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던 외환보유고가 2001년 9월 1000억 달러를 넘어서게 되었고, 2001년 말에는 IMF 채무 전액을 조기 상환하게 되면서 경제위기에서 벗어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우리경제가 위기를 겪게 된 것은 금융 및 기업의 부실심화, 주요산업에서의 경쟁력 상실 등 다양한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 따라서 이와 같은 요인들이 근원적으로 치유, 해소되지 않는 한 우리경제가 위기를 완전히 극복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 하겠다.

특히 최근 내수 및 투자의 부진으로 2003년의 경우 성장률이 3%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의 경기침체 현상을 겪었으며, 기업들의 해외투자 급증과 국내투자의 감소 등으로 제조업 공동화현상이 우려되는 가운데 잠재성장률은 낮아지고 있고, 금년의 경기전망도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에 있어 한국경제가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보기 어려운 실정이라 하겠다.

이하에서는 중소기업이 IMF 경제위기 직후 3년 간에 걸쳐 추진했던 구조조정실태를 분석하고 한국경제가 IMF 경제위기와 같은 환난을 겪지 않기 위해 추진해 나가야 할 중소기업 정책과제를 중소기업 육성을 통한 안정적인 산업 및 경제구조의 구축이라는 관점에서 제시하고자 한다.

 

2. 중소기업은 어떻게 대응했나?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의 실태조사(2000년 7월)에 따르면 상당수의 중소기업이 IMF 경제위기 이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하였고,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인력감축을 실시하면서도 필요부문 인력은 채용을 확대하는 등 합리적인 인력 구조조정을 추진하였다. 감축 직종과 관련해서는 사무관리직은 크게 줄인 반면 연구직은 가능한 감축을 하지 않았으며,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연구개발투자를 늘렸다.

조직개편에서는 관리부서를 축소하는 대신 영업부서를 확대하고, 아웃소싱 및 분사 등을 통해 조직을 경량화하면서 해외 영업조직은 확대하는 등 생산적이면서도 수익 및 영업중심 조직으로의 혁신을 도모하였다. 사업조정은 신규사업 개척, 핵심사업 강화, 한계사업 철수의선택과 집중이라는 구조조정의 명제에 충실하였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서 차입축소, 유상증자, 지급보증해소, 자산매각 등을 적극 추진하여 금융비용을 절감하고 기업경영의 안정성을 제고시켰다.

이와 같은 구조조정은 경제위기로 인하여 강요된 점은 있으나 중소기업이 경쟁에서 살아남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스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또 추진해 나갈 계기가 마련된 것은 경제위기의 교훈이자 과실이라 하겠다.

여기서 유념해야 할 점은 IMF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중소기업은 어느 경제주체보다 철저하고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하였고, 이는 우리경제가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중소기업이 조기 위기극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는 것이다.

 

3.중소기업정책의 과제는?

 

우리 경제가 IMF 경제위기와 같은 환란의 재발을 방지하고 재도약의 토대를 확고히 구축하기 위해서는 외적 충격에 쉽게 흔들리지 않도록 중소기업의 존립기반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이 산업의 중심 축이 되게 하는 정책 및 제도의 개선이 있어야 한다.

중소기업정책은 원칙적으로 규제의 완화 및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의 개선을 통해 중소기업이 기술개발과 경영에 전념할 수 있는 시장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을 목표로 설정해야 한다.

중소기업금융은 중소기업이 자기신용과 자금수요에 맞는 금융서비스에 보다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금융시장을 중층화해야 하며, 기술력은 있으나 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의 담보능력이 보완될 수 있도록 개선되어야 한다. 정책자금은 원칙적으로 재정자금에서 충당하되, 지원체계를 단순, 집중화하여 지원정책 및 자금배분의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 이와 함께 지원의 필요성과 조건을 갖춘 중소기업들에게 골고루 배분되도록 하여 수혜의 균점과 지원의 효율성이 동시에 달성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벤처기업정책은 벤처기업이 시장메카니즘에 의해 성장해 가도록 지원정책을 간접지원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 또한 철저한 사전, 사후관리와 감독을 통해 벤처기업과 코스닥시장이 신뢰를 회복하도록 해야 한다.

기업구조조정은 기업이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도록 하는 방향에서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경쟁촉진을 위하여 규제개혁은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이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각종 불공정 행위 등에 대해서는 감시,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

중소기업들은선택과 집중방식의 구조조정을 통해 전문중소기업으로 나갈 토대를 만들었다. 정부는 이들이 세계적인 우수 전문중소기업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경제위기에서도 중소기업은 기술개발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그러나 자력에 의한 기술개발 추진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정부는 기술개발 전문인력의 양성, 기술개발자금의 증액 등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중소기업의 판매난 완화를 위해서 정부는 납품대상 공공기관 및 납품품목과 수량을 확대하고, 중소기업 전시판매 공간의 확대, 해외 전시사업 및 무역사절단 파견사업 확충 등 틈새시장 개척에 필요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경제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해서는 기업가 정신이 발휘될 수 있는 여건의 조성과 사기진작이 긴요하다. 정부는 중소기업 경영자의 자질과 리더쉽을 증진시킬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한국 기업과 IMF의 관계

 

1. 우리나라 기업의 현주소

 

과거 성장위주의 국가경제 : 기업경영의 대형화추세

90년 중반까지 대다수의 국내 기업들이 차입에 의존하여 사업을 확장하고, 인건비를 포함한 영업경비를 꾸준히 늘려왔음. 정부주도하의 경제성장기에서 규모의 경제(scale of economic)를 위해 기업규모의 대형화 전략은 최적의 대안이었음 .특히 국내 자본시장의 미성숙으로 직접금융이 용이치 않음에 따라, 정부의 특혜성 정책금융을 이용하기 위해 재벌기업을 중심으로 무리한 사업확장을 지속하여 97년 현재 396.3%의 부채비율을 보유(선진국보다 2~3배 높음) 그러나 IMF사태이후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유입(외상 매입금, 지급어음 )의 급격한 감소, 차입금 및 회사채비중이 증가되면서 더불어 신용경색 등으로 자금조달 여건도 최악의 상태를 맞이함

 

현금 유동성이 떨어진 기업은 규모에 관계없이 부도에 직면하게 됨

내부 유보자금이 부족한 국내 기업들은 자금시장의 변화에 따른 충격 흡수 능력이 미약함으로써, 97년 1월~98년 6월사이 92개 상장사가 부도처리되었고 이중 흑자도산이 25개(흑자도산 비중 27%)에 이르게 됨

특히 중소기업뿐만아니라 기아, 삼미등 대기업까지 연이어 도산, 97년말기준 도산기업이 17,000개를 초과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98년에 들어서도 금융기관의 구조조정과 증시침체, 해외차입에 대한 근원적인 단절등에 따라 주목받던 견실한 우량기업도 생존을 위협받는 불안정한 상태임

(견실한 중견그룹인 '대우'조차 업적부진에 따른 각종루머에 시달리는 상태임)

 

생존차원의 자금확보를 위한 구조조정 단행

과거 국내기업의 재무기능은 회계자료의 사후집계, 자금의 단순차입 수준에 불과, 자금시장에 대한 매우 낮은 이해도로 세계적 금융의 이동에는 대비책이 전무하였음

특히 97년 말 환율급등으로 환차손이 30에 달하면서 국내 상장기업들의 주식시가를 기준으로한 총가치가 339억달러로 97년 한해동안 75.8% 감소됨

또한 S&P, 무디스등의 국내 기업에 대한 신용등급을 낮게 조정되면서 국내 기업들은 생존차원의 자금확보와 세계 우량기업과의 경쟁을 위해 지속적인 사업구조조정을 단행, 재무구조개선을 가속화함

 

2. 기업경영의 신조류

 

글로벌 시대 : 글로벌 스탠더드의 도입 불가피성

 

현재는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예측불허의 환경으로 제조업중심의 경영패러다임을 탈피, 새로운 게임법칙에 적응하지 못하면 生存이 불투명한 상태임

국제 자본시장은 낮은 수익율이 예상되면 즉시 자금을 빼내고 해당기업은 도산위험에 봉착하는 것이 생리임

즉, 지불능력부족이 도산으로 이어지는 현금 최우선시대 도래함

IMF사태이후 국내 기업의 도산은 주로 자금운용미숙, 단기 차입금에 대한 과도한 의존, 차입금 이자 부담 자금문제(1년안에 갚아야할 유동부채비중은 58.7%)에 기인하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향후 부동산과 주가 폭락, 금리상승의 三重苦로 자산 디플레(Deflation)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수익성과 단기유동성확보 가능성에 기준을 둔 국제적인 회계로 전환하는 것이 기업의 생존을 결정하는 핵심지표임

 

기업가치평가의 중요성

 

기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보다 적은 투자로 보다 많은 생산성과 수익성을 확보함으로써 기업가치 (valulation)를 극대화하는 것임

이때의 기업가치는 기업이 동원할 수 있는 자금의 유동성, 미래에 벌어들인 현금의 크기, 발생시기, 지속기간 및 불확실성을 고려한 현재가치로 환산한 것들임

이러한 기업가치창출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손익계산서와 대차대조표상의 모든 현금흐름을 관리해야 하며, 미래 혹은 다가올 위험수준을 감안하여 서로 다른시기의 현금흐름을 비교해야 함

전통적인 기업가치평가의 틀인'당기 순이익'평가(주당 순이익 또는 자기가본 수익율 등)에서 통상 이익을 냈던 기업들이 현금흐름상의 적자로 부도를 내는 사례가 발생되면서 기업들의 경영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음

일례로 98년 5월 은행여신 담당자들이 모인 회의에서 "부실기업판정기준"을 마련, 기업평가를 실시하는제 재무구조부문중 자기자본비율, 부채비율, 투자수익율등 현금흐름을 최우선으로 평가하는 방법을 택하기로 함

국내 경제는 향후 저성장시대에 돌입(99년 2%, 2000년 5%내외의 경제성장률 유지/KDI 전망)되면서 자금회전율이 감소될 것이므로 지불능력을 최대로 유지, 수익성을 증대하는 cash flow경영이 필요

 

 

결 론

성공적이 구조 조정을 이룬 기업들의 사례를 통한 결론

 

뼈 깍는 구조조정에 이제는 기쁨 2배

요즘 기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대접'이 양극화하고 있다. 구조조 정을 잘 해 몸매가 늘씬하고 건강한 기업에는 금융기관이 앞다퉈 제 발 돈 좀 빌려다 쓰라고 통사정을 하고 있다.

반면 쓸데없이 군살만 많으면서 영양실조에 걸린 기업에는 대출은커 녕 빌려간 돈도 빨리 갚으라고 닦달을 한다. IMF 이전에 몸집이 크고 겉만 번지르르한 기업들하고만 거래하던 금융기관의 편향된 태도가 완전히 바뀐 것이다.

한솔 한화 두산 대상 등 '구조조정 모범기업'은 작년 말 이후 표정 관리에 애쓰고 있다. 남들은 아직도 IMF의 깊은 터널에서 허우적거리 고 있는데 이들 기업은 뼈를 깎는 구조조정의 고통을 넘기고 이제는 수확의 기쁨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기업에는 채권금융기관의 자금상환 자제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투신사·보험사 등 제2금융권의 대출공세도 이어지고 있다. 얼마 전까 지만 해도 5대그룹이 기업어음(CP) 발행을 독식했으나 최근에는 이들 기업의 회사채가 낮은 금리에도 무리없이 소화되고 있다. 격세지감이 다.

한솔 한화 두산 대상 등은 정부로부터도 구조조정 모범기업으로 공인 받았다. 작년 11월 김대중 대통령이 이들 기업의 총수를 청와대로 초 청, 구조조정의 노고를 치하한 것이다. 이들 4개 기업은 올해를 구조조 정 완성의 해로 삼고 있다. 4대 기업의 구조조정, 외자유치 현황, 99년 경영 계획 등을 점검한다.

그룹 모태 신문용지 매각 정보통신·제지로 집중화

다른 기업도 마찬가지지만 한솔의 작년 한해는 무척 힘들었다. IMF 전까지만 해도 한솔은 '재계순위를 바꾸는 복병'으로 주목을 받았 다. 91년 삼성으로부터 분리 선언을 한 뒤 93년 7월 독립 그룹으로 탄 생한 한솔은 98년에 계열사 19개를 거느린 공룡이 됐다.

욱일승천하던 한솔은 그러나 PCS사업권을 따내면서 자금난에 빠지게 됐다. 여기에 사업자 선정과 관련, 온갖 루머에 시달리며 외부의 자금 줄도 끊기게 됐다. 이 때부터 한솔은 구조조정과 외자유치만이 기업을 살리는 길이라고 판단하고 자구책에 들어갔다.

한솔은 작년 7월 단일 규모로 세계 3위권인 전주 신문용지 공장의 지 분 66%를 캐나다의 아비티비와 노르웨이 노르스케에 넘기는 조건으로 10억5천만달러를 유치했다. 거액의 외자 유치로 자금난을 일시에 해결 했으나 한솔로서는 고뇌에 찬 결단이었다. 한솔이 신문용지 부문을 매 각한 것은 그룹의 심장을 넘긴 것이나 다름없었다.

이인희 고문은 최근 일본 NHK와 인터뷰에서 "그룹의 모태인 전주공 장 매각을 결정하는데 상당한 아쉬움과 고뇌가 있었으나 경영난을 극 복하고 구조조정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안된다고 생각,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솔PCS는 작년 8월 18일 캐나다의 기간 통신업체인 벨캐나다사와 AIG펀드로부터 2억6천만달러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바람 앞의 등 불'이었던 한솔PCS는 투자 유치로 3천5백억원의 자금을 확보, 재무 구조 개선과 시설 투자를 통한 통화 품질 향상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 했다.

NHK는 한솔을 한국의 가장 바람직한 개혁·구조조정 모델로 선정, 신년 특집 프로에서 한솔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는 한솔이 알짜배기 사업인 신문 용지 부문을 매각하고 17개 계열사로 구성된 사업구조를 제지와 정보통신 2개 분야로 집중화한 데 따른 평가로 보인다.

과감한 구조조정의 결과 한솔의 경영 여건은 작년 하반기부터 대폭 개선됐다. 외형보다는 재무구조, 부채비율, 경영실적 등 객관적인 지표 를 중시하는 외국인의 투자도 크게 늘었다.

한솔제지의 주가는 98년 한때 주당 가격이 7,600원까지 내려갔으나 지 금은 두 배 가량 오른 1만4천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한솔전자는 작년 최저가가 2,720원이었으나 요즘 1만1천6백원까지 올랐다.

이밖에 한솔화학, 한솔텔레콤, 한솔CSN 등 계열사들의 주가도 구조조 정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작년 여름까지 만 해도 한솔에 무차별 상환 압력을 가했으나 지금은 자금상환 자제 를 요청하고 있다. 1년 만에 달라진 한솔의 위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 이다.

주력사 매각해 자금 마련 '죽음의 레이스' 완전 탈출

한화는 작년 한 해 동안 재계의 구조조정을 이끌었다 해도 과언이 아 닐 정도로 숨가쁘게 달려왔다. 재계 서열 9위의 한화는 작년 초까지만 해도 존망의 기로에 서 있었다. 한화가 공중분해될 것이란 암울한 전 망이 재계에 팽배했다. 그러나 한화는 구조조정으로 '죽음의 레이 스'에서 벗어났다. 재계에서는 한화의 회생을 기적이라고까지 평한다.

한화는 IMF 이후 주력 계열사와 알짜 합작회사 및 사업 부문 매각 등 을 통해 97년 말 1,200%에 달하던 부채비율을 98년 말 220%까지 낮 췄다. 한화는 97년 12월 수익성이 높고 재무구조가 건실한 한화바스프 우레탄을 1천2백억원에 매각한 것을 시작으로 한화NSK정밀(2백억원), 한화GKN(32억원), SKF한화(22억원), 한화자동차부품(43억원) 등을 차 례로 매각해 1천4백97억원을 조달했다.

국내 독점 사업이면서 그룹의 핵심인 한화기계 베어링 부문을 3천억 원에 독일의 FAG사에 합작형태로 매각했다. 또 32건의 부동산을 매 각, 1천8백억원의 자금을 조달, 차입금 상환에 썼다.

한화투자신탁은 최근 국내 최초로 미국의 대표적인 투신사인 얼라이 언스에 경영권을 위임하는 '경영권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한화가 합작지분 20%를 소유한 얼라이언스에 경영권 을 위임한 것은 선진금융기법을 도입해 국제 금융시장에 진출하기 위 한 장기적 포석에 따른 것이다.

한화는 내년까지는 새로운 사업확대를 지양하고 내부 결실을 다질 계 획이다. 후속 매각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해 올해를 '2차 구조조정 기 간'으로 정했다. 한화는 현재 관심이 되고 있는 한화에너지와 에너지 프라자를 2월 중 매각한다는 계획 아래 현대정유와 협상을 벌이고 있 다. 이밖에 공작기계, 옥탄올 등의 사업부문을 해외에 매각, 2천억원의 외자를 추가로 조달할 계획이다.

한화는 한화에너지 협조융자를 제외한 3천2백억원의 협조융자를 작년 12월에 상환했다. 협조융자를 받은 11개 기업집단 가운데 부도나 워크 아웃 프로그램에 들어가지 않은 기업 중 유일한 상환이다.

한화가 구조조정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김승연 회장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결과다. 김 회장은 작년에 그룹 도산을 막기 위해 협 조융자를 신청했을 때 개인 주택과 주식을 모두 담보로 내놨다. 한화 는 앞으로 화학과 관광레저 산업을 양축으로 특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화가 구조조정 모범 기업으로 인식되면서 계열사 주식도 우량주로 변모하고 있다. (주)한화의 주식은 98년 1월 2,290원에 불과했으나 98 년 12월 28일 현재 종가는 5,900원으로 올랐다. 한화증권은 1,560원에 서 9,800원으로, 한화종합화학은 1,670원에서 5,750원으로 각각 올랐다. 회사채 및 CP 발행은 98년 초에는 엄두도 내지 못했으나 작년 말 이 후에는 정상적으로 발행하고 있다.

재무구조 개선에 총력 여유 현금 보유 1위 올라 대상은 올해 1조2천억원 매출에 5백3억원의 흑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상은 목표 달성이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작년 의 구조조정으로 재무구조가 튼튼해지고 비효율적인 낭비의 요소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주)대상은 97년 말 주식 시가 총액이 1천4백9억원이었으나 98년 말 에는 3천9백46억원으로 3배 가량 늘었다. 이로 인해 대상은 자금의 유 동성이 풍부해졌다. 다른 기업이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지만 대상은 자 금 부문에 있어서만은 상당한 여유를 갖고 있다.

대상은 작년 3월 배합사료의 첨가제로 사용되고 있는 라이신 사업을 독일 바스프사에 6억달러를 받고 매각, 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 일부에서는 사업성이 뛰어나고 독점적 기술을 인정받는 회사를 매각 하는데 대한 비판도 있었다.

그러나 대상은 라이신 사업을 매각함으로써 고환율, 고금리로 인한 금 융비용 부담에서 벗어나 경쟁력을 갖춘 경영활동을 할 수 있는 틀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작년 10월에는 대상교역, 대상건설, 대상마니커, 대상음료, 미란다 등 5개 계열사를 (주)대상에 합병했다.

구조조정 작업의 결과 대상의 계열사는 97년 말 20개였으나 최근에는 14개로 줄었다. 상호지급보증액도 98년 초 5천1백억원에 달했으나 올 1월 현재 6백50억원으로 줄었다. 올해 말까지는 지급보증 완전해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상장사협의회가 조사한 데 따르면 작년 6월 말 기준 대상(주)의 적정 현금 보유수준 초과 금액이 7천4백45억원으로 나타났다. 460여 개 12 월 결산 상장사 중 여유 현금보유 면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대상은 구조조정과 함께 그룹CI 작업, 전문경영인체제 도입, 사외 이 사 선임 등에 있어서도 타사를 앞서고 있다. 대상은 97년 8월 전문 경 영인인 고두모 사장을 그룹 회장에 선임, 재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 다. 97년 11월에는 고심 끝에 그룹 이름을 '미원'에서 '대상'으로 바꾸고 제2의 창업을 선언했다. 대상이 이름을 바꾼 것은 일반에 익숙 해진 조미료 기업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21세기 글로벌 경영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96년부터 외자유치 '독립 사업부문제' 도입

구조조정 모범기업의 공통적인 특징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겪었다는 점이다. 이들 기업은 천길 낭떠러지에서 구조조정의 외줄을 타고 무사 히 땅에 안착했다. 이 점에서 두산도 마찬가지다. 두산은 왕성한 사업 확장과 팽창한 경영으로 한때 그룹의 기반이 흔들릴 정도의 어려움을 겪었으나 과감한 구조조정과 사업매각으로 최근에는 우량기업이란 이 미지를 회복했다.

두산은 그동안 한국3M, 한국코닥, 한국네슬레, 음료사업(COKE) 등의 매각을 통해 8억6천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 경영성과가 좋은 기업 이라도 그룹 전체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서라면 팔아 치웠다. 그 결 과 계열사 전체의 부채 비율이 크게 줄었으며 최근에는 여러 금융기 관이 돈을 빌려 가라고 귀찮게 할 정도가 됐다.

(주)두산의 주당 가격은 97년 말 1만8천8백원이었으나 98년 말에는 3 만2천4백원으로 뛰었다. 2,420원이던 건설주는 4,490원으로 올랐다. (주)두산의 주가 총액은 1천9백38억9천4백만원에서 3천3백41억5천8백 만원으로 늘었다. 구조조정 전에는 CP발행 금리가 11~12% 내외였다. 그러나 현재는 7%대로 현대 삼성 LG 대우 SK 등 5대그룹에 비해서 도 높지 않은 편이다.

두산은 IMF 유령이 오기 훨씬 전인 96년부터 구조조정에 나섰다. 이 를 두고 주변에서는 선견지명이 있다고 말하지만 거꾸로 말하면 그만 큼 상황이 절박했다는 얘기도 된다.

두산은 작년 9월 1일부터 우리 나라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독립사업부 문제를 도입, 9개 계열사를 1개 법인으로 통합한 (주)두산을 탄생시켰 다. (주)두산은 2개 본부와 9개의 비즈니스 그룹(BG), 그 아래 비즈니 스 유니트(BU)를 두고 각 단위별로 책임경영을 하도록 했다. BG는 전 략, 경영계획, 인력운용 등 모든 경영 결정을 독립적으로 수행하고 있 다. 두산은 다른 계열사에 대해서도 독립사업제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끝 -

수고 하셨습니다.

 

 

 

 

 

목 차

서 론

 

1. 경제위기에 대한 정책·제도적 설명

 

2. 경제위기의 문화적 요소

 

본 론

 

.기업을 통해 바라본 IMF 이후

 

1. 위기는 극복 되었나?

2. 중소기업은 어떻게 대응했나?

3.중소기업정책의 과제는?

 

한국 기업과 IMF의 관계

 

1. 우리나라 기업의 현주소

2. 기업경영의 신조류

 

결 론

성공적이 구조 조정을 이룬 기업들의 사례를 통한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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